2022-04-26 22:50:20
<짧은 소개>
유원초등학교 졸업
현재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세무회계사무실 하고 있음.
하는일은
1.업체들 장부기장,세무신고
2.양도세,상속세,증여세 절세상담 및 신고대행. 회계감사
2번은 전적으로 나혼자 다하고, 1번은 직원들이 전담하고 나는 검토만 함.
현재 직업에 만족하고 있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질을 높이고,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쉬지 않고 공부하고 있음.
<출석부>
누구나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1992년 25살 때, 병역의무를 마치고 1학년2학기 복학(창원대 경제학과)을 하고 영어공부에 매진하고 있었다.
2학년 부터는 영어 전공책을 봐야 해서, 영어를 마스터 해야만 했다.
시사도 따라잡을겸해서 영자신문 사설을 매일 카피해서 도서관에서 밤늦도록 독해연습을 했다.
이즈음 나는 공인회계사가 되기로 마음을 정리하고 스스로 굳게 다짐했다.
마음 한켠으로는 나쁜놈들 때려잡는 검사가 되고 싶었지만,
우선은 돈을 벌어야 한다!
돈으로부터의 자유, 경제적인 굴레를 푸는 것이 먼저라 판단했다.
선조들이 일제치하에서 얼마나 억압받으며 비참하게 살았을 것인가?
나 또한 현실에서의 이러한 제약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고 싶었다.
아니, 이 족쇄를 풀지 않고는 다른 어떤일을 한다해도, 항상 쇠사슬에 묶여 노예의 삶으로 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군복무 마치고 복학하기전 6개월여간 대구에서 포크레인 일하고, 졸업할 때 까지의 등록금은 마련해 놓았다. 국립대라 등록금도 비싸지 않고, 웬만하면 장학금도 받을 수 있어서 큰 돈은 아니다.
18살 때 울산에서 중장비자격증을 따서 20살 봄까지 경력을 쌓아놓은 것이 학자금마련에 쏠쏠히 보탬이 되는 격이었다.
옛어른들이 “배워서 남주나?”하는 말이 딱 들어 맞는 것이 아닌가 싶다.
원래 계획상 1학년에 영어를 마스터하고, 2학년때부터는 본격적으로 회계사 공부를 시작하려 하였으나, 고시원비와 학원비를 생각하니 자금을 더 모아야 만 했다.(방학때 마다 서울에서 학원+고시원생활 해야)
영어공부가 탄력이 붙어, 그해 겨울방학 때 정말이지 공부를 계속 하고 싶었지만, 입술 굳게 다문 내가 발을 내딛은 곳은 찬바람 횡하니 몰아치는 황량한 들판, 경북 의성의 경지정리 현장이었다.
내륙지방이라 창원의 겨울 바람과는 사뭇 비교도 안될 만큼 차거왔지만, 차라리 시원했다.
어느날 땅을 파고 있는데, 멀리서 아주머니가 오라고 손짓했다.
얼어붙은 땅 속에서 뭔가를 꺼내 내손에 쥐어 주셨다.
빠알간 사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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